취약 계층에 농산물 지원해, 농가 시름 덜어줘,

고양시가 지난달 26일,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판로를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취약계층 농산물 지원과 공무원 자발적 농가 돕기 등 판로 확대와 다각화를 추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되고 학교급식도 전면 중단됨에 따라, 현재 학교급식을 준비하고 있던 계약 농가 피해가 2억여 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고양시는 지난달 5일과 18일, 고양교육지원청, 고양시학교급식지원센터, 6개 지역 농협의 관계자가 참석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들과 판로 대책을 협의했다. 

협의 결과에 따라 가장 먼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 1,000여명에게 쌈채류 3종, 과채류 2종 등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했다.  우선 우수한 농산물을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인들이 직접 소포장 작업을 해 25일 고양시학교급식지원센터로 납품했다. 또한 고양시학교급식지원센터와 각 지역농협에서는 26일과 31일 지역복지센터에서 4대의 냉장차량을 협조 받아 각 복지기관으로 신속하게 배송했다. 농산물 패키지 포장에는 고양시도시관리공사·고양시자원봉사센터·농협하나로유통 고양유통센터 직원들이 동참했다. 

고양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학교 급식이 중단되어 있다.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가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농산물을 직접 받으신 분이 ‘농산물이 신선하고 풍성하다. 고맙다’라고 전화를  해주셔서 더 뿌듯했다. 이런 판로 확대가 우리 농업인 생산자들에게도 큰 응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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