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2주간 긴급 야간점검

▲ 고양시 공무원들이 지난 10일 유흥주점 출입문에 집합금지명령 공문을 붙이고 있다.


“명령 어기면 즉각 고발조치”

[고양신문] 고양시는 10일 이재명 도지사가 클럽 등 모든 유흥주점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영업중지)명령을 발령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고양지역 유흥주점 80개소에 대해 긴급 야간점검을 실시했다.

이 날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은 행정명령 발동 즉시 관계자 회의를 소집해 선제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 식품안전과와 3개 구청은 4개 점검반을 긴급 구성해 모든 유흥주점 영업주에게 사전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야간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행 첫 날 모든 유흥업소의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을 확인했다.

대상 휴흥주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덕양구, 49곳, 일산동구 14곳, 일산서구 17곳으로 총 80개소다. 시는 이태원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한 3차 대규모 집단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24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전 업소의 집합금지행정명령 (영업중지) 이행을 철저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야간점검을 실시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 고발조치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시 영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벌금이 부과되며 이로 인한 모든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에서는 9일 이태원 방문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대와 40대 남성인 두 환자 모두 지난 1일과 2일 이태원클럽을 방문했으며, 지난 4일과 5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거주지는 각각 덕양구 화정동과 행신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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