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설치된 고정형 장갑 이용

▲ 일산동구보건소가 운영중인 '윈도우스루'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보호복 착용 없이 창문에 설치된 고정형 장갑을 이용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창문에 설치된 고정형 장갑 이용
무더위 의료진 탈진 예방 목적


[고양신문] 고양시가 전세계 최초로 운영했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 이어 ‘윈도우스루(Window thru)’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산동구보건소(소장 고병규)는 코로나19 지속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윈도우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윈도우스루 검사 방식은 컨테이너 내에 검사와 역학조사에 필요한 검사장비를 비치해 놓고 의료진들이 보호복 등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창문에 설치된 고정형 라텍스 고무장갑을 이용해 검체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채취하는 방식이다.

이는 의료진이 보호복, 보호고글, 보호장갑, N95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아도 간편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어 의료진의 탈진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민원응대도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철을 대비해 선별진료 의료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2주간의 검증 기간을 거쳐 선별진료소 운영 체계를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윈도우스루 검사방식은 ▲의료 폐기물 발생량 감소 ▲의료인 검사준비시간 단축 ▲산발적 검사에 대한 신속 대응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고병규 일산동구보건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의료진과 대상자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윈도우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장마철 및 혹서기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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