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 독거노인 위기가정에 

일산서구 주엽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협의회에서는 관내 저장강박 독거노인 위기가정을 찾아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대상가구는 치매가 의심되는 독거노인으로 1년 전 발견 당시부터 음식물저장 강박증세로 가정 내 많은 음식물과 갖은 물건들이 부패해 악취가 심했다. 뿐만 아니라 해충 등으로 이웃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주엽1동의 가장 큰 숙원사업 중 하나로, 주엽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그동안 꾸준한 설득과 정기적인 밑반찬과 과일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 끝에 이날 대청소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는 주엽1동 공직자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봉사자들은 집안곳곳에 산적한 썩은 음식물와 구더기 등 갖가지 해충과 노후 등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 가전, 가구 등 생활폐기물 10여 톤 분량을 처리해 말끔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땀을 흘렸다.
이매순 주엽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심각한 악취와 더위로 많이 힘든 봉사였지만 우리 이웃 중에 이렇게 생활이 열악한 분이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주변을 살펴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며 봉사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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