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하고 대화하며 차별의 벽을 허무는 장소 

전국 시․도 교육청 및 시․군․구 교육지원청 단위 최초 개소
중증장애인 2명이 직접 커피를 만들고 판매
특수교육대사악생들의 진로체험과 장애인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가치 실현

경기도고양교육청(교육장 최승천)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인 카페‘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고양교육지원청점’을 7월 1일 개소했다.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카페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올 1월부터 카페 개소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중증 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 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카페‘아이갓에브리씽 고양교육지원청점’은 전국 시․도교육청과 시․군․구교육지원청 단위에서 첫 번째로 개소한 사례로 고양시에서도 최초로 개소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고양교육지원청은‘아이갓에브리씽 고양교육지원청점’을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뿐만 아니라 고양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카페 개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 고양교육지원청은 1층 로비 카페 공간 50㎡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카페 운영은 그라나다보호작업센터에서 맡으며 중증장애인 근로자 2명이 직접 커피를 만들고 판매한다.
이날 카페 개소식에서 고양교육지원청 최승천 교육장은 “아이갓에브리씽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점을 개소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그라나다보호작업센터 관계자 분들에 감사하다. 이 곳 카페가 장애인과 서로 협력하고 대화하며, 차별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아이갓에브리씽’은 커피를 사고파는 사회적 나눔을 행하며 즐거움을 소유한다는 의미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 때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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