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이 제안하는 건강한 여름철 먹거리

[고양신문] 올여름 날씨가 수상하다. 5월인데 벌써 여름날씨더니 비가 잦다. 지난해에는 장마가 52일간 지속되면서 가을철부터 농산물 가격에 적신호가 켜졌었다. 급기야 겨울에는 대파 한 단에 1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기후변화 때문에 날씨 패턴이 달라졌다고 한다. 올해도 비가 얼마나 자주 올지, 여름철 폭염은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가 없다. 저장 가능한 농산물은 제때 챙겨두고, 저장용 식품을 만들어두는 것이 현명한 시대다. 

비가 자주 오는 만큼 집안 위생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조심스러운데 곰팡이나 식중독균까지 활개를 쳐서는 곤란하다. 식기류 위생도 철저히 하고, 오래된 식재료는 과감히 정리해 냉장고를 비우고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서 바로 먹는 것이 안전하다. 

과일 먹고 비타민, 수분 보충

요즘 수박과 참외가 제철이다. 날씨가 더워져 갈증나고 시원한 것 생각날 때 시원한 수박과 참외만한 것이 있을까. 수박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화채로 먹어도 맛있다. 수박에는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 등 많은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작용을 하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해주고 피부를 탄력있고 깨끗하게 유지시켜준다. 수박은 칼륨이 많아 혈압을 조절해주지만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수박에는 수분이 많아 이뇨작용을 촉진해서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박을 고를 때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꼭지가 싱싱한 것이 신선도가 좋고, 꼭지가 시든 것은 숙성이 돼서 더 달다. 수박 아래 배꼽이 작은 것이 더 달고 맛있다. 줄무늬의 녹색과 검정이 선명하게 대비되는 것이 더 달다. 수박은 한번에 다 먹지 못해서 보관하게 되는데 비닐랩으로 감싸서 보관하는 것보다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더 안전하며 오래 보관 가능하다. 자른 수박은 1주일 안에 다 먹는 것이 좋다. 

아삭한 식감의 참외도 요즘 제철이다. 참외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이뇨작용, 갈증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좋은 참외는 튕기면 탱탱하는 울림이 있다. 참외 특유의 노란색이 진하고 꼭지 부근까지 노란 것이 잘 익은 것이다. 

수박 8㎏ 미만 한 통 2만2800원 →1만5800원/ 성주참외(1.2㎏) 6980원/ 뉴질랜드 골드키위(대, 7개) 1만800원 / 토마토(1㎏) 3480원/ 블루베리(3팩) 9900원

아삭아삭 입맛 돋우는 장아찌

그랜드백화점은 평소 깐마늘이 저렴한데 이번 주에는 깐마늘 할인행사를 한다. 깐마늘이 나왔을 때 마늘장아찌를 담그면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다. 마늘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많다. 깐마늘을 사용해야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이 덜하고 부드럽다. 마늘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마늘 매운맛은 알리신 성분인데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실청은 단맛을 내는 모든 요리에 두루 쓰이고, 여름철 시원한 음료로도 제격이다. 6월 초에 흠집없이 단단한 매실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 꼭지를 제거한다. 설탕과 매실을 일대일 비율로 섞어 저장용기에 담아 그늘에서 보관한다. 100일이 지난 후 건더기를 건져내 6개월 정도 숙성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오이지 송송 썰어 시원한 물에 담가 얼음 동동 띄우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요맘때 오이지를 담가야 저렴하게 많이 담글 수 있다. 소금물 팔팔 끓여서 담는 전통방식도 있지만 요즘은 물 없이 오이지 담그는 방법이 더 인기있다. 물을 넣지 않아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오이가 무르지 않아 선호하는 방법이다. 오이 10개를 기준으로 설탕 200g, 소금 200g, 식초 100g을 준비한다. 상처없고 단단한 오이를 골라 깨끗한 물에 씻는다. 소금을 뿌려 슥슥 문질러 닦으면 오이 표면에 꺼끌꺼끌한 것이 제거되어 오이가 매끈해진다.

오이의 물기를 제거하고 지퍼백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밀봉한다. 김치통에 재료를 넣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어도 된다. 하루가 지나면 물이 생기기 시작한다. 하루 한 번씩 뒤집어줘서 골고루 절여지도록 한다. 상온에서 숙성시켜도 되고,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시켜도 된다.

피를 맑게 해주는 양파. 햇양파가 나오는 요즘이 장아찌 담그는 철이다. 햇양파와 샐러리나 좋아하는 채소를 함께 넣고 장아찌 담가보자. 햇양파는 껍질을 벗겨 잘 씻어 말린 후 4등분한다. 샐러리도 잘 씻어 물기 제거 후 질긴 섬유질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칼칼한 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도 몇 개 준비한다. 적당한 통에 양파, 샐러리, 고추를 넣는다(마늘쫑, 오이 등을 함께 담가도 된다). 물 300ml, 간장 300ml, 식초 200ml 설탕 150g, 매실청 100ml를 준비해 한번 끓여 식힌 후 재료에 붓는다. 상온에서 하루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넣고 5일 정도 숙성시킨다.

햇양파 1.3㎏ 2500원(6월 3일, 4일 양일간 특가/하루 100망 한정)

깐마늘 (500g) 6980원

청매실(5㎏) 1만9800원 (6월 2일 하루 1만3800원)

 

한우 먹고 면역력 높이고

변덕스런 날씨에 자칫 건강을 상하기 쉬운 계절이다. 면역력을 높여 이겨내는 것이 최고의 예방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니 그중 하나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 쇠고기는 기력보충에 최고다.

한우에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다. 글루탐산, 메티오닌, 시스틴 등의 3가지 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한우의 아미노산은 피를 맑게 하고 위장기능을 좋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해줘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자료=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피를 맑게 해주는 미역과 고급진 재료 쇠고기, 전복의 만남. 쇠고기전복미역국을 넉넉하게 끓여두고 먹으면 김치 한 가지만 있어도 최고의 밥상이 된다. 한우 국거리를 준비하고 전복은 칫솔로 깨끗이 닦은 후 먹기 좋게 자른다.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쇠고기를 먼저 볶다가 불린 미역과 다진 마늘을 넣고 함께 볶는다. 적당량의 물을 붓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고 미역이 보들보들해지면 완성~ 

한우국거리(100g) 5480원 (6월 2일 하루 4780원)/ 한우불고기(100g) 5480원(6월 3~4일 특가) / 자연산미역(200g) 79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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