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보호자 동의하에 녹화, 신뢰 구축하며 안심케어 서비스

[사진 = 일산21세기병원]
[사진 = 일산21세기병원]

[고양신문] 수술실 CCTV 설치와 관련해서 사회적·법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산21세기병원이 최근 자발적으로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산동구 백석동에 있는 일산21세기병원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안심케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권기영 일산21세기병원장은 “최근 대리수술 사건의 영향으로 그렇지 않은 병원들까지 매도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절차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불편함이 있겠지만 최우선적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를 구축하고자 고심 끝에 시행하게 됐는데, 다행히 환자와 보호자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권 원장은 “수술실 영상은 외부로 노출되지 않게 철저하게 관리해 환자들의 인권과 안전을 모두 보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기영 일산21세기병원장 [사진 = 일산21세기병원]
권기영 일산21세기병원장 [사진 = 일산21세기병원]

일산21세기병원의 CCTV 녹화는 원하는 환자와 보호자에 한해 진행되며, 환자의 동의하에 녹화된 영상은 30일간 보관 후 폐기하게 된다.

한편, 일산21세기병원은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 덕양구보건소와 무료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협약을 맺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소외계층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KSA한국표준협회에서 실시한 실내공기질 인증을 받는 등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구축하며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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