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적극행정 최우수상 안동수 빅데이터 팀장

 

빅데이터 산하기관 확대운영
데이터 칸막이 제거 긍정적
시민 데이터 접근성 확대노력
중소기업 위한 데이터 발굴도


[고양신문] “예상 못했던 큰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죠.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과장님과 동료 직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상반기 고양시 적극행정 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동수 빅데이터 팀장<사진>은 수상소감으로 가장 먼저 같은 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안 팀장은 지난달 시가 진행하는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데이터기반의 정책 의사 결정을 위한 데이터 칸막이 제거 전국 최초로 고양시에서 실현한다’라는 주제로 각 부서에서 제출된 20개 사례 중 1위를 차지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방해 시민 알권리 충족과 시민생활에 밀접한 정책·의사결정 기반을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양시 빅데이터 플랫폼 ‘BIGTORY’는 작년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한 것으로 도시경쟁력 강화 및 행정의 객관적 의사결정 체계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기존 업무상 경험이나 민원 등 직관적 의사결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데이터 활용을 통한 과학적·객관적 정책반영을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 관리·운영 문제점 분석을 위한 도시 진단 ▲대중교통 이용 실태 및 현황 분석 ▲디지털 뉴딜 기반의 데이터 댐 구축 ▲실시간 지표 및 사회 조사 등 크게 4가지 주제로 약 48가지의 다양한 데이터를 구축·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산하기관까지 확대 운영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행정 내 데이터 칸막이를 제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동수 팀장은 “그전까지 플랫폼 전산망에 시청공무원들만 접속할 수 있어서 시정연구원, 도시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양질의 데이터를 이용하지 못했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관련법령, 정보보안지침, 협약서 등을 검토하고 기술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 산하기관 직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데이터 칸막이 제거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제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안 팀장은 “시민들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홈페이지에 기본적인 시 통계자료를 시계열별로 시각화시켜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공공데이터뿐만 아니라 민간데이터까지 확장해 플랫폼에 담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거 스마트시티 팀장 시절 시민중심의 도시서비스를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데이터 활용방안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는 안 팀장.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지역 내 중소기업 25곳을 선발해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필요한 데이터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플랫폼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안 팀장은 “시장님이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해 힘을 실어주고 있고 시의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행정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입장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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