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 개관한 일산 마두역 올림픽스포츠센터. 98년부터 3·4층에 운영되던 경륜·경정장이 작년 운영을 종료하자, 고양시가 3층을 임대해 주민공간으로 꾸며 개방하기로 했다. 
▲ 1998년 개관한 일산 마두역 올림픽스포츠센터. 98년부터 3·4층에 운영되던 경륜·경정장이 작년 운영을 종료하자, 고양시가 3층을 임대해 주민공간으로 꾸며 개방하기로 했다. 

3층 화상경륜·경정장 있던 곳
문화공간·시정연구원으로 탈바꿈

[고양신문] 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3호선 마두역 앞) 3층이 주민 편의시실 등으로 리모델링된다. 시와 시의회는 리모델링을 위해 예산 10억원을 이번 1회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의 올림픽스포츠센터는 1998년부터 3·4층에 화상경륜·경정장이 운영되어왔다. 그러던 중 ‘사행성 사업인 경륜·경정이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을 훼손한다’는 주민 민원이 제기됐고, 문체부는 지역사회 요구를 수용해 개장 23년만인 2021년 6월 운영을 종료했다.

이에 고양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해당건물 3층 전체를 임대해 주민들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리모델링되는 3층의 규모는 2002㎡(600여평)로 공유오피스, 강의실, 미디어실 등 ‘주민 공유·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그리고 나머지 공간엔 고양시정연구원(연구실, 사무실, 회의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고양시정연구원은 현재 대화동 빛마루 건물에 입주해 있는데, 마침 임대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어 올림픽스포츠센터로의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리모델링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공간개방은 올해 12월이나 내년 1~2월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에는 리모델링 예산만 반영됐고 임대료 예산은 아직 책정이 안됐다”며 “조만간 임대료 협의가 끝나는 대로 관련 예산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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