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5월 가볼 만한 전시·박람회

[고양신문] 2년 넘게 이어져 왔던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그 정점을 지나고 정부의 방역기준도 완화되면서 일상으로 복귀가 가속하고 있다. 전시업계도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 전시를 잇달아 열며 긴 터널을 벗어나 새롭게 활력을 찾고 있다. 5월에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표적 전시행사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와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2)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게임의 모든 것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

변화된 게임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중국·일본·유럽·북미 150여개 기업참여
온·오프라인 병행 수출상담회 통역제공
5월 12일~15일, 킨텍스 제2전시장 

수도권 최대규모의 융복합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다. 킨텍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열어 5월 11일까지 사전등록 참관객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플레이엑스포는 코로나로 인해 2020년에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고 2021년에는 코로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만 진행했다. 

2년의 세월을 기다린 만큼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는 게임 비즈니스, 게임 전시와 체험, e-스포츠 관람 등 그동안 발전된 게임산업의 모든 것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다. 오프라인 전시회에서는 컴퓨터·모바일 게임은 물론 콘솔, 아케이드, 인디게임, 보드게임 등 장르별 신작을 소개해 게임 마니아들이 직접 모여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B2B)는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전시회(B2C)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 6, 7, 8홀에서 진행된다. 2021년 68개 대학과 1740명이 참가한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이 플레이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사전신청 접수를 통해 중국, 일본을 비롯한 유럽, 북미, 중동 등 총 28개 국가의 바이어 참여 등 총 150여 개 기업이 이미 참여 신청을 확정했다.

수출상담회도 온·오프라인 병행 진행되며 참여하는 국내 개발사에게는 기본적으로 통역과 비즈매칭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비즈매칭은 미주·유럽 등 해외 게임 배급·유통(퍼블리싱) 담당자의 업무시간을 고려해 24시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선착순으로 접수한 개발사를 대상으로 게임 홍보 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해외 매체(북미·동남아) 홍보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에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는 오프라인 개최에 어느 때보다 높은 참여 열기를 보이고 있다. 주요 참가사를 살펴보면 일본에서는 유명 게임제작사 닌텐도(Nintendo), 세가(SEGA)를 비롯해 코나미(KONAMI)가 참가 신청을 했다. 

미국에서는 전세계 인디 게임계가 열광하는 퍼블리셔 니칼리스(Nicalis), 샌프란시스코 대표 게임사 스카이스톤 게임즈(Skystone games), 동유럽 최대 게임사 휴즈게임즈(HuuugeInc.), 게임업계의 최대 신흥 시장인 두바이의 IMS(International Marketing Services LLC)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국가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원하는 바이어들이 참여를 결정했다. 

특히 충분한 투자 여력이 있는 중국의 빅바이어 바이트댄스(Byte Dance), 아이치이(iQiyi), 비리비리(bilibili), 추콩(Chukong Technologies)도 참여를 확정하는 등 이번 수출상담회는 실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참여 개발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1년 플레이엑스포TV는 100만 명이 넘는 고유 시청자 수를 확보했는데, 2022년 트위치 ‘플레이엑스포 TV’에서는 루리콘 뿐만 아니라 신작 게임 소개, e스포츠대회 중계, 스트리머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플레이에스포의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고 즐겁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게임문화세미나와 게임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올해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은 장애인, 일반, 대학생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게임을 즐기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플레이엑스포를 참관하고 싶은 참관객은 5월 11일까지 사전등록 시 무료관람이 가능하고, 자세한 문의는 운영사무국(수출상담회 02-6941-2989,  2022playx4b2b@gmail.com / 전시회 031-995-8162, playx4@kintex.com)으로 하면 된다.


대한민국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2)’

4년 만에 만나는 제품과 솔루션 총집합
29개국 800개 업체의 8천여 제품 전시
디지털 제조 트렌드 생산기술 ‘미리보기’
5월 23일~27일, 킨텍스 제1~2전시장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2: The 19th 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이하 SIMTOS)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KINTEX 1~2전시장에서 5일간 개최된다. SIMTOS는 코로나19로 소원해진 대면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확대하고, 내수와 수출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시 주제를 ‘Back to the Basics’으로 정했다. 온라인(비대면) 전시회의 한계를 넘어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에게 최적의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SIMTOS 2022의 핵심 목표다.

SIMTOS 2022와 기존 전시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에 부합하는 전문관 구성으로 참관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SIMTOS 2022는 미래기술과 스마트제조 트렌드를 반영해 적층제조 기술관을 추가하고 기존의 6개 품목별 전문관을 ‘7개의 수요자 중심 기술별 전문관’으로 재구성했다.

‘절삭’과 ‘디지털 제조’에 초점 맞춘 KINTEX 1전시장에는 금속절삭과 금형기술관, 소재부품과 제어기술관, 로봇과 디지털제조관, 툴링과 측정기술관, 적층제조 기술관이 자리를 잡는다.

금속을 절삭하는 공작기계, 제조·가공기술과 이를 활용한 금형가공 기술이 전시될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관’에는 두산공작기계(주), 현대위아(주), 화천기계(주), (주)스맥, 한국화낙(주), (주)에이비프로바이오(구 유지인트), 한화정밀기계(주), 에프에프지디엠씨(주), (주)대성하이텍,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주)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또 공작기계를 비롯한 제조 장비의 생산제조에 필요한 소재, 구동 부품과 이를 구동하는 제어기술이 전시될 ‘소재부품 및 제어기술관’에는 (주)삼천리기계, 서암기계공업(주), (주)한성GT, 한국엔에스케이(주), 지멘스(주), (주)한즈모트롤, 하이덴하인코리아(주), (주)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삼익THK(주), (주)덕산코트랜, 아륭기공(주), (주)아펙스다이나믹스코리아아이엔시, (주)대경기공 등이 참가한다.

‘로봇 및 디지털제조관’에는 (주)영창로보테크, (주)뉴로메카, 한국델켐(주), 유니버설 로봇 에이에스(영업소), (주)에스피시스템스, (주)디엠테크놀러지, 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주), 국성인터내셔널(주), (주)에로바테크놀러지, 인코스(주), (주)아이지피넷 등이 참가해 산업용 로봇과 산업현장의 제조자동화에 필요한 정보 활용기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제조기술 등을 전시한다.

‘툴링 및 측정기술관’에는 (주)게링코리아, 한국OSG(주), (주)와이지-원, (주)다인정공, 한국야금(주), (주)마팔하이테코, 한국발터(주), 한국닛켄(주), ANCA/성훈상사, 하이머코리아(주) 등 툴링 기술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기계 가공에 필요한 절삭공구, 가공조건 등의 툴링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한국미쓰도요(주), 헥사곤, 마르포스(주), (주)덕인, (주)프로텍이노션, (주)아크레텍코리아, 블룸노보테스트(주), 마하코리아(주), (주)성신인스트루먼트 등이 가공제품의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측정 장비와 계측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KINTEX 1전시장에는 금속 또는 플라스틱을 적층해 제품을 만들기 위한 소재, 3D 프린터 등이 전시될 ‘적층제조 기술관’이 문을 연다. 이 전문관에는 (주)인스텍, 헵시바(주), (주)에이엠코리아,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주)신도리코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금속가공 기술과 더불어 생산제조 공정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2전시장에는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과 ‘프레스 및 성형기술관’이 준비된다. 이중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에서는 금속을 절단하는 레이저가공기, 금속을 이어붙이는 용접기와 이와 관련된 부품 및 주변기기 등이 전시된다. 이 전문관의 주요 참가업체는 한국트럼프(주), 바이스트로닉코리아(주), (주)아마다코리아, (주)에이치케이(구.한광), 디케이에스에이치코리아(주), 스마트센타(주), (주)코시스, (주)디엔이코리아 등이다.

끝으로 경동테크, 한국유켄공업(주), 아리프레스, 영빈테크, 선광전자(주), (주)에이텍 등이 참가하는 ‘프레스 및 성형기술관’에서는 금형 사이에 판재를 넣어 소성 변형시키는 프레스와 이와 관련된 자동화기기 및 소재를 성형하는 기술이 전시된다.

SIMTOS 2022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세계 29개 국가에서 800개 사가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출품한다. 참가업체 분석 결과 전체 참가업체의 50.8%가 해외에 거점을 둔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륙별 참가업체 비중은 유럽이 45.3%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 참가업체 수도 41.1% 차지했으며, 전체 참가업체의 10.5%는 북미 지역에 거점을 둔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SIMTOS의 가장 큰 강점은 ‘금속가공 수요와 공급의 가치 사슬’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부스에 전시된 제품과 기술 관람을 넘어 ‘국내외 바이어상담회(Matchmaking4U)’,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제품 정보 및 산업 트렌드 확인’은 물론이고 ‘수요맞춤형 솔루션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SIMTOS 전시사무국이 참가업체-바이어 매칭률 제고를 위해 개발한 상담시스템 ‘매치메이킹포유(Matchmaking4U)’는 코로나19로 영업활동에 제약이 걸린 참가업체와 바이어에게 판로개척과 거래처 발굴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IMTOS 전시사무국은 다년간 확보한 해외 바이어 DB와 참가업체가 초청을 희망하는 바이어 리스트를 바탕으로 사전 검증과정을 거친 후 구매력 높은 실바이어만을 국내에 초청한다. 이들 바이어는 지난해 12월과 2월 두 차례 개최한 사전상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더 바이어 검증과정을 마쳤다.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상담시스템 ‘Matchmaking4U’는 현장상담회와 온라인상담회로 나뉘며, 현장상담회는 전시 기간 중인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SIMTOS 2022 참가업체 부스에서 진행된다. 또 온라인상담회는 KOTRA와 함께 화상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중국, 대만 4개국에서 50여 개 사가 국가관을 조성해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금속절삭 장비에서부터 레이저가공기, 공구에서부터 자동화 장치,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품을 출품해 국내 기업들에 해외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판로개척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한 참가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생산제조전시회에 많은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신제품 런칭부터 장비 시연까지 철저한 부스 운영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참가업체 전시 부스에서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수요자가 실가공 전 시뮬레이션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과 금속가공의 메인 트렌드인 ‘초고속·고능률·복합가공’과 ‘다축·하이브리드’를 소개하는 기술 세미나가 5일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SIMTOS 2022 전시사무국은 참가업체가 마련한 제품과 기술 세미나 외에도, 생산제조기술+수요산업 트렌드+비즈니스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정보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금속가공의 사회적 이슈까지 해결할 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할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는 ‘디지털 제조를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대주제 아래 6개의 세부 주제별 컨퍼런스로 진행되며, 3일간 생산제조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Insight)와 제조혁신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22개 세션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대전환의 시대, 공작기계 및 수요산업의 탄소중립 대응 전략을 공유할 ‘공작기계 및 수요산업의 탄소중립 대응 전략 세미나’(5월 24일 13:30~16:30, 제1전시장 세미나실)를 비롯해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한 CNC산업의 가치 창출 방안 정보가 교류될 ‘CNC 산업발전 포럼’(5월 24일 10:30~12:30, 제1전시장 세미나실)이 진행된다. 

또 고신뢰성 기계부품설계 인력양성사업 워크숍(5월 25일 10:30~14:00, 제1전시장 세미나실), 대학생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설명회(5월 25일 14:00~16:00, 제1전시장 내), CNC 시스템 인력양성사업 워크숍(5월 26일 10:30~14:00, 제1전시장 세미나실) 등이 예정돼 있다.

SIMTOS 2022는 4년 만에 개최되는 생산제조분야 최고의 대면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에서 참가업체는 물론이고 참관객도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는 생산제조 종사자들은 시장개척과 판로 확대, 그리고 최신 정보교류를 촉진할 다채로운 체험 프로모션이 준비된 SIMTOS 2022가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02 -3453-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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