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 국민의힘 엄성은 고양시의원 당선인 (정발산, 중산1·2,일산2)

[고양신문] 엄성은 시의원 당선인은 요즘 이동환 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7월 20일까지 활동하는 인수위에서 기획조정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고양시 시·도의원 중 유일하게 인수위원으로 발탁된 엄 의원은 “현재까지 4일에 걸쳐 고양시 현황자료를 요청하고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선인의 핵심 정책 분야인 일자리와 교통 등 정책 전반에 걸쳐 개선 방안 윤곽을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성은 의원은 재선의원으로서 의욕이 남다르다. “8대 시의회에서 제가 여당의원이었더라면 시에 많은 도움을 줬을 것이라는 동료의원들의 말을 많이 들었다. 8대 시의회에서 많은 일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제가 원하는 수준의 절반도 이뤄지지 않았다. 시의회 표결에서 항상 좌절되곤 했으니까 그렇다. 9대 시의회에서는 여당의원이고 재선의원이 됐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좀 더 많아졌다고 본다. 초선 때 저희당의 숫자적인 열세 때문에 이루지 못했던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례의원이었다가 이번에 지역구에서 당선된 엄 의원은 정발산, 중산, 일산2동의 현안으로 교통과 주차장 문제를 꼽았다. 엄 의원은 교통·주차장 문제 개선을 위해 “저 혼자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지역구 3명의 시의원과 1명의 도의원이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그리고 중산공원 이용 효율화를 위해 죽어있는 공간을 살려내고 재정비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 당선인은 2011년부터 사람의도시 연구소에서 활동해오며 이동환 시장 당선인을 가까이서 지켜봐왔다. “집행부와 좀 더 근접해서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제 본분은 어디까지나 시의원이다. 물론 이동환 당선인이 시정운영을 잘 하면 박수를 치겠지만, 저의 주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다. 특히 이재준 시장 때 보조금 사업과 위탁 사업에 대한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지적했는데, 이동환 시장이 되더라도 계속 지적하고 결국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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