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최성원 고양시의원 당선인(주엽1·2)

[고양신문] 최성원 당선인이 정치와 연을 맺은 것은 숭실대 재학 시절이었다. 2015년 겨울 지역 국회의원의 대학생 명예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부터다. 당시 시도의원과 대학생이 멘토를 맺어 조례를 개발하고 제안하는 6개월 동안의 활동을 한 것. 그 결과, 경기도에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에 관한 지원 조례안’을 제안하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여성장애인을 위해 의료와 양육환경의 문턱을 낮추고 이들에 대한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데 일조를 했던 것이다.대학을 졸업하고는 국회에서 일하다가 이후 김현미·이용우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차례로 지내기도 했다. 

최 당선인은 초·중·고를 다니면서 특별히 주엽동에 사는 불편함을 못 느꼈다고 했다. 그런데 대학생이 되고 여의도 국회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출퇴근의 불편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래서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교통망을 개선하는 것이 최대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선거기간 뼈저리게 느낀 점이 하나 있는데, 친구들이 일산에 없다는 점이다. 초·중·고 학생시절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모두 서울로 떠나갔다. 모두들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되면서 교통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기업이 지역에 들어오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중요한 것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주민과 일자리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도 교육을 받은 인재를 필요로 하고, 주민들도 교육을 받기를 원하니 반드시 교육 플랫폼이 필요하다. 기업인과 취업을 원하는 주민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시민들을 대의하는 시의원은 우선 시민들을 만나야 한다. 선거운동 기간에 느낀 점은 저보다 시민들이 고양시에 대해 훨씬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주민들은 깊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시민들이 저를 찾기보다 주엽역 광장 등에서 정기적으로 시민들을 만나 시민들의 뜻을 여쭈려고 한다. 이러한 풀뿌리민주주의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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