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선 식사동 연장 재확인, 성석~문봉 도로공사 조기완공 주문

 

[고양신문] 권용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식사, 풍산, 고봉)이 지난 21일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수요응답형버스(DRT) 직선화’를 비롯한 지역구 주요 교통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권 의원은 현재 고양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DRT 운영과 관련해 “버스정책과에서 운영하는 DRT 버스들이 정작 식사동 셔틀과 같이 민간이 진행하는 자생적인 운송 수단에 참패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한산한 고속도로에는 차량 한대가 추가되더라도 무리 없이 빠른 속도로 운행이 가능하지만, 혼잡한 고속도로에서는 차량이 추가되는 것이 교통 혼잡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부르면 오는 버스’ 개념의 DRT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 도민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형태의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최근 ‘식사동 셔틀버스’등 민간이 자생적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도 등장하면서 효율적인 운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권 의원은 “탑승 지역에서 교통요충지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도록 DRT를 직선화 하지 않으면 정작 DRT를 가장 필요로 하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제대로 이용하기 어려운 혼잡한 교통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DRT 직선화’ 도입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와 함께 권 의원은 지역구 주요 교통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갔다. 먼저 고양선 연장과 관련해 이동환 시장의 공약을 거론하며 “업무보고 내용에 따르면 고양~은평선은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만 기재가 되어 있는데 시장님의 고양선 식사연장공약이 파기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조용주 철도교통과장은 “처음 공식 발표된 광역교통개선대책 내용을 인용한 것뿐이며 고양선 식사 연장 추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현재 공사 중인 성석~문봉간 도로 사업 등의 조기 완공을 주문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담당부서인 공사과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울문산고속도로 사리현IC 연결 81번, 82번 도로와 성석~문봉간 도로공사의 조기 완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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