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이택석 전 국회의원이 지난 7일 오전 4시께 고양 자택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1935년 고양군 중면 주엽리(현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복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6·29선언 이듬해인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향인 고양에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처음 당선됐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14대(민주자유당 소속)와 15대(신한국당 소속)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0∼2002년에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조용자 씨와의 사이에 이원철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이철 우리은행 잠실본동지점 지점장대우·이준철 미국 거주·이재철 씨 등 아들 넷이 있다. 빈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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