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8단지도 조합승인 신청 준비

[고양신문] 규제 완화 기대감 때문에 재건축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존에 추진되고 있던 리모델링 사업이 조용히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시에서 문촌마을 16단지와 함께 리모델링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강선마을14단지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현대건설로 결정짓는 분위기다.

강선마을14단지에는 현대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강선마을14단지에는 현대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달 중순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는데, 그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해 유찰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차 현장설명회에도 단독으로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조합은 결국 현대건설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선마을14단지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현재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792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32층 높이의 아파트 91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리모델링 사업으로 118가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주차환경도 기존 684대에서 1350대까지 666대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강선마을 14단지는 시공자 선정과 안전진단을 마친 후 내년 말 건축심의, 2024년 상반기 이주,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주택과 관계자는 “강선14단지의 경우 오는 10월 혹은 11월경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덕양구에서 리모델링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는 화정동 별빛마을8단지다. 고양시에서 문촌마을16단지, 강선마을14단지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 5월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리모델링사 조합 설립 조건인 동의율인 66.7%에 거의 육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별빛마을8단지는 지난 5월 리모델링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지만 동의율이 66.7%에 다소 미치지 못해 현재 동의서를 접수하고 있다.  
별빛마을8단지는 지난 5월 리모델링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지만 동의율이 66.7%에 다소 미치지 못해 현재 동의서를 접수하고 있다.  

별빛마을8단지 조합 관계자는 “가을 정도에 고양시에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내년 봄 무렵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양시 주택과 관계자는 “문촌16단지, 강선14단지, 별빛8단지 외에 현재까지 리모델링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 단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존에 리모델링 추진했던 단지 주민들도 간혹 고양시에 재건축 관련 문의를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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