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련 시의원 5분발언

 

[고양신문] 올해 초 신설된 5개 행정동에 대한 청사 건립절차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해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정발산·일산2·중산1·2)은 23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동 청사 정비계획의 실질적인 로드맵과 집행부의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고양시는 올해 초 인구증가로 인한 일부 분동을 통해 행정동이 39개동에서 44개동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중 28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은 지 20년 이상 된 노후건물인데다가 신설된 5개 동(행신4동, 삼송2동, 중산2동, 탄현2동, 가좌동)등 7개 행정동의 경우 별도의 청사없이 건물 일부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다. 

이에 고양시는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현재 동 청사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인구특성과 노후도, 인구분포 특성과 민원인수 등 정량적 지표와 정성적 지표를 통해 청사건립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계획 수립 기간에만 1년 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이미 부지 매입이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주민센터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해련 의원은 “최소한 부지가 확보된 중산2동, 행신4동은 당장 이번(23년) 본예산에 실시설계를 위한 사업비가 반영되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24년 착공을 통해 25년 임차만료 전까지 청사 준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나머지 지역(삼송2동, 탄현2동, 가좌동)에 대해서도 시급히 부지를 물색하는 등 청사건립을 위한 집행부의 강한 의지가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 동 청사 정비계획에 따라 청사별 리모델링 예산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동 청사는 행정업무 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역할도 담당하는 곳”이라며 “임시청사, 노후청사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편안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동청사 정비계획의 실질적 로드맵과 집행부의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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