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1동주민자치회 주최 마을 축제, 어린이 축제 시민들 큰 호응
3년 만에 마을 축제 다시 열어
남녀노소 마을 주민 한자리에
그림·동시 축제 참여 어린이들
상상의 나래 맘껏 펴는 시간도
[고양신문] “멀리 가지 않고도 이렇게 집 근처에서 열린 마을 축제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너무나 즐거웠어요. 창릉천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보다 보니 삼송으로 이사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 지역 맘카페에 올라온 삼송1동 마을 축제 참가 후기 中 -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인 9월 초, 삼송1동주민자치회(회장 윤명복)가 창릉천 세솔교 아래 잔디광장에서 ‘제8회 삼송 솔바람축제’와 ‘솔바라미 그림·동시 축제’를 잇달아 열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우리 동네 풍물패인 신도풍물패의 길놀이 개막공연으로 흥을 돋우며 시작된 삼송 솔바람축제에는 한준호 국회의원,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김효상 덕양구청장과 송규근·고부미·원종범 고양시의원, 이경혜 경기도의원, 원광연 통장협의회장, 김영배 청소년지도협의회장 등 삼송1동 각 직능단체장과 김한모 신도농협 조합장, 김훈래 고양풀뿌리공동체 이사장 등 지역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준비한 주민자치회 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아름다운 창릉천 변에서 시민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이웃 간 정을 느낄 수 있기 바란다”고 한목소리로 인사를 전했다.
솔바람축제 무대 차량에서는 우니따스 청소년오케스트라와 청소년 보컬, 레디언트 크루의 청소년 댄스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진 개회식 이후 사전 참가신청을 받은 시민들의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고, 사이사이에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기타리스트 최원일의 기타공연, 크레센도의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축하공연이 이어져 1000여 명의 남녀노소 참석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객석 뒤편 잔디광장에서는 ▲가훈 써주기 ▲페이스 페인팅 ▲지구를 살려요 ▲코끼리 플리마켓 ▲추억의 놀이터 ▲고양실버인력뱅크 풍선아트 ▲고양소방서 소방안전체험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탄소중립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추억의 놀이터 ▲다육이 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열어 시민들에게 맛있는 음식도 제공했다.
이번 솔바람축제를 준비한 이미선 축제추진위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삼송1동 주민들이 참여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번 마을 축제가 주민들에게 심신의 위로를 제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추석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솔바라미 그림·동시 축제’도 열렸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솔바라미 그림·동시 축제’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일상을 회복할 기회를 주는 것과 더불어 내가 사는 마을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삼송1동 주민자치회 문화예술분과에서 준비한 마을 자치사업 중 하나였다.
사전 신청자 80명을 포함해 당일 현장 접수까지 약 100여 명이 신청한 가운데, 참여 어린이들은 창릉천 변에 준비된 책상과 돗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펴며 창릉천의 물고기, 푸른 하늘, 나무, 가족 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림과 시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에 참여한 김래오 어린이(용두초 1학년)는 “창릉천에서 평소 봤던 백로, 물총새 등을 그리고 있었는데 오늘은 우연히 꽃뱀도 봐서 신기했다”며 “창릉천의 찰랑거리는 물소리가 너무 좋다”며 웃음 지으며 창릉천에 발을 담갔다.
윤명복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솔바라미 그림·동시 축제에서 미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시도 쓰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참여한 모든 어린이의 작품을 모아 작품집을 펴내고 이달 중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송 솔바람축제 이모저모]
[솔바라미 그림·동시 축제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