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환경미디어교실

환경미디어교실 참가 어린이들이 모둠별로 신문과 영상대본을 만들어 전시했다.
환경미디어교실 참가 어린이들이 모둠별로 신문과 영상대본을 만들어 전시했다.

기후위기 관련 환경교육과
미디어체험 교육 진행하고
모둠별로 환경미디어 제작 

[고양신문] 기후위기 문제를 함께 공부하고, 공부한 내용을 신문과 방송으로 만들어보는 ‘고양신문 어린이 환경미디어교실’이 열렸다. 9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진행된 미디어 교실에는 7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토론했다. 

미디어교실은 1부 환경강좌, 2부 미디어강좌, 3부 환경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강의 후에는 참여한 친구들이 모둠을 만들어 미디어 기획회의를 진행했다. 환경강좌는 영상자료를 보고 토론하는 시간, 기후위기에 대한 신문기사를 함께 낭독한 후 대화하는 시간, 자연재료를 활용한 창작물을 만드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미디어 강좌는 신문의 기능과 기자의 역할, 환경신문의 발행 목적 등을 배우고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교육과 토론이 끝난 뒤 모둠별로 진행된 기획회의에서는 모둠별로 만들 신문과 방송의 이름, 각각 취재할 주제를 정했다. 기후위기 문제를 제법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한 친구들은 기후위기의 문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미디어 제작을 위한 역할분담도 했다. 편집장은 제비뽑기로 선정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17일 아람누리 도서관에 모여 모둠별로 신문과 방송을 만들고 전시하고 미디어 축제도 열었다. 일곱 모둠은 신문을 만들었고, 두 모둠은 방송을 만들었는데, 아주 재밌고 멋진 창작미디어였다. 멸종위기동물, 김밥뉴스, 동물신문, 지구뉴스, 초록신문 등 흥미로운 제호를 단 신문이 완성됐고 두 편의 환경영상도 훌륭했다. 

어린이들은 각각 맡은 기사 주제에 맞게 성실하게 기사를 썼고, 사진과 도표도 다양하게 활용했다. 또 나뭇잎 등 자연재료를 활용한 고래와 집, 나무 등 입체적인 창작물도 신문에 붙여 세상에 하나뿐인 환경미디어를 만들어 냈다. 

어린이들이 만든 신문은 아람누리도서관 지하1층 북카페에 전시됐고, 부모님들이 관람자가 되었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구온난화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문제를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다. 

학부모 안수정씨는 “아이들이 만든 신문과 영상이 너무 훌륭하다”라며 “아이들이 환경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환경미디어교실 참여 어린이들이 17일 아람누리 도서관에 모여 모둠별로 신문과 영상을 만들고 있다.
환경미디어교실 참여 어린이들이 17일 아람누리 도서관에 모여 모둠별로 신문과 영상을 만들고 있다.
총9개의 모둠으로 나눈 아이들은 각자 미리 써온 기사 배치와 편집 디자인을 의논해가며 참신하고 재밌는 제호의 신문 7개와 영상2개를 완성했다.
총9개의 모둠으로 나눈 아이들은 각자 미리 써온 기사 배치와 편집 디자인을 의논해가며 참신하고 재밌는 제호의 신문 7개와 영상2개를 완성했다.


* 이 프로그램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됐습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