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으로 진행
고양시산림조합 산림생태문화센터 운영

[고양신문] 고양시산림조합(조합장 김보연) 산림생태문화센터(센터장 강일권)는 지난 10~11일(1박 2일) 포천시에서 ‘잣나무 숲에서 치유와 힐링 숲 체험여행(숲 관광)’을 진행했다.

첫 일정은 포천시 신북면의 자연과 과학이 공존하는 ‘어메이징 파크’에서 산림레포츠의 매력에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1970년대 조림한 잣나무 단지를 활용해 아날로그 감성 산림치유를 느낄 수 있도록 2016년 4월에 조성한 ‘하늘아래 치유의 숲’을 찾았다. 이곳에서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로 편백봉을 활용한 체조, 잣나무에 그물침대(해먹)를 매고 하늘보기와 숲속 족욕장 체험 등을 했다.

다음날에는 한반도 자생잣의 원산지인 지동산촌마을의 천년수 은행나무 옆 '지동 산촌 생태마을 정보화센터'를방문했다. 정보화센터 내 '천년의 뜰' 카페에서 세계 최초 잣잎 액상차인 ‘으라 잣 잎차’로 잠시 차담시간을 가졌다. 이곳 마을에는 천년수 은행나무를 비롯해 700살, 500살 은행나무들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세월을 보듬고 있어서 신기하기만 했다.

진한 잣 잎차 시음 후에는 잣나무 숲에서 잣 수확체험 후 옛날 방식으로 고무망치를 이용해 껍질 제거 체험을 했는데 쉽지가 않아서 잣 한 알을 먹기까지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 시간이었다.

숲 체험 여행의 덤으로 이관영 마을이장이 키운 산촌 배추 1포기씩을 수확하는 체험도 했다. 마을 공동체에서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차린 식사는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허브 아일랜드 관람과 설문지 작성으로 숲 체험 1박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으로 산림청, 복권위원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고양시산림조합이 함께 했고, 10월 21·28일, 11월 4일, 11월 10·11일(1박 2일), 총 4회 진행됐다.

강일권 센터장은 “계속 산으로 다녀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며 “숲 체험 여행으로 소중한 일상의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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