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놀이 <길동무 북두칠성>
양주 조명박물관 겨울 공연

[사진제공=조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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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빛이 사라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빛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고양에서 멀지 않은 양주시에 자리한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 소극장에서는 2022년 겨울 공연 <길동무 북두칠성>을 선보이고 있다. 잃어버린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한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자극이다.  

그림자극은 빛과 어둠을 도구 삼아 이야기를 전개하는 공연이다. <길동무 북두칠성> 역시 놀이와 이야기가 결합된 형식으로 관객의 몰입과 참여를 유도한다. 무엇보다도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두지 않고 관객과의 교감을 통하여 완성되는 공연이다. 

어느날 갑자기 빛이 사라졌다. 빛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으니 모두들 큰일이 났다. 어부들의 길동무 북두칠성도 안 보인다.  주인공 ‘빛나’는 어부인 아빠가 걱정이다. 아빠가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하려고 빛나는 빛을 찾아 길을 떠난다. 그 여정에서 각자의 빛으로 빛나는 사람들을 만나고 조금씩 성장한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도 새롭게 깨닫는다. 빛나가 깨닫는 빛은 어떤 빛일까? 우리도 그 빛을 만날 수 있을까? 

[사진제공=조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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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박물관 관계자는 “극이 진행되는 내내 관객과 이야기꾼, 놀이꾼이 연결되도록 구성했다”면서 “이야기와 노래, 춤과 영상이 즐거운 놀이가 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찾아온 꼬마 관객들 역시 주인공 빛나처럼 저마다의 빛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초청 인사를 전했다. 

기간 : 2023년 1월 29일까지
장소 : 조명박물관 소극장 
시간 : 주말·공휴일 오후 1시·3시
관람료 : 8000원(박물관 입장료 별도)
문의 : 070-7780-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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