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관광협의회 고양관광포럼 CJ라이브시티 상생협력 논의

 

[고양신문] 고양시관광협의회(회장 오준환)가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상생협력 사례’를 주제로 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풍동 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 한마음홀에서 진행된 제10회 고양관광포럼은 지역 경제인들과 관광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관광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오준환 도의원이 주도한 ‘지역상생 협력위원회’ 발족 이후 경과보고와 향후 CJ라이브시티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함께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고양시관광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오준환 도의원은 “지역상생협의회 발족 이후 CJ라이브시티 업무를 총괄하는 CJ ENM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라며 “특히 CJ라이브시티 완공 후 이곳에 지역 인재들을 우선 채용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CJ직업훈련원 같은

포럼을 주최한 오준환 고양시관광협의회 회장(현 도의원)
포럼을 주최한 오준환 고양시관광협의회 회장(현 도의원)

 

아카데미 교육원을 내년 고양시에 만들자고 제안했고 긍정적으로 논의되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오 도의원은 “CJ 측에서도 한류천 수질개선을 위해 시민운동에 나서줄 것을 제안하는 등 다각도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정임 숭의여대 호텔관광과 교수는 타 지역 사례 등을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양정임 교수는 “과거에는 지역상생방안으로 대기업들이 입주 초기에 기금지원을 해주는 것이 전부였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적인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양시 또한 CJ라이브시티 입주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소통·제안하는 대화채널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이어 참석자 간의 토론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CJ 측에 전달할 제안사항으로 △아레나 방문객을 대상으로 쿠폰발급을 통해 지역상권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아레나 내 상가입점 시 고양시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위한 사전 할당제 도입 △아레나 완공에 따른 교통체증 대책 마련 △아레나 내 로컬푸드매장 마련 등을 이야기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오준환 도의원은 “CJ라이브시티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토론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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