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돕기친선탁구대회

 일산여류탁구동우회

일산여류탁구동우회에서 탁구 치며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흐뭇한 스포츠 잔치를 마련했다.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날 대회에는 일산여류탁구동우회(회장 고현옥) 회원들은 물론 고양시 각 지역 탁구클럽에서 대거 참여해 훈훈한 경기를 치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동안 진행된 대회는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지만 이웃돕기라는 좋은 취지 때문인지 보기 드문 페어플레이로 끝났다.

동우회 고현옥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는데 주변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탁구를 좋아하는 만큼 이웃도 사랑할 수 있는 여성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회장은 특히 장소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대회 취지를 들은 백마탁구클럽 대표가 쾌히 장소를 무료로 빌려주어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친선대회 결과 여자부 복식 1위는 박희수 (여류 탁구동우회) 박혜영 (홍종현탁구교실), 씨가 차지했으며 2위는 원정희 (여류탁구동우회) 유재경 (일산탁구글럽)씨가 3위는 정경님(여류탁구동우회) 김혜련 (일산탁구클럽)씨와, 이정희 (일산탁구클럽) 배덕경 (고양탁구클럽)씨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또 남자부 단식 1위는 정석우(고양탁구클럽)씨가 2위는 엄기호 (큰마을탁구클럽)씨, 3위는 김재만 (별빛탁구클럽)씨와 김병철 (큰마을탁구클럽)씨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일산여류탁구동우회는 이날 대회 참가비와 지역주민들의 성금을 모두 모아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일산여류탁구동우회는 99년 구성된 모임으로 매달 두 번의 친선경기를 갖고 있다. 탁구경력 10년 안팎의 회원들이 주축인 일산여류탁구동우회는 서른일곱 김은경 회원부터 예순한살 전민자 회원까지 나이를 초월해 돈독한 스포츠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회원들의 경력이 만만치 않아 고양시 대회는 물론 경기도 탁구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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