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보금자리

살림살이도 일체장만

2005-06-17     안승남
집 월세를 내지 못 한 이훈서(가명46세)씨는 여러 차례 쫒아낸다는 집주인의 경고를 들었지만 막노동을 하며 두 자녀(중1,3)를 키우는 그로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집주인은 보란듯이 문 밖으로 자물통을 달고 출입을 막아 주인의 말이 엄포가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졸지에 홈리스가 된 이 가족은 숫가락하나 가져 나오지 못하고 그 날 부터 찜질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아침은 안먹고 점심은 학교급식,저녁은 사먹고 빨래는 찜질방 주인의 허락을 받아 새벽에 찜질방내에서 이런 생활이 세 달이 되어갑니다.이런 딱한 사연을 학교측에서 천사본부에 제보를 해 주셨습니다.본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가족이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하였습니다.그러나 문제는 집만 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살림살이가 숫가락부터 이불,가전제품등등 아무것도 없었습니다.본부에서는 회원들의 긴급협조를 받아 비록 중고지만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살림살이를 장만해 드렸습니다.하나 아쉬운것은 이훈서씨를 만나보니 젊은 분이 치아가 두 대밖에 없어 식생활에 큰 애로를 겪고 있었습니다.혹시 여러분 중에 이 분에게 의치를 해 줄 수 있는 길을 아시는 분은 본부에 연락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고양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www.ihope1004.com 92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