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인터뷰 기사

2005-06-19     박평선
1. 단체소개 -. 단체명: 일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 -. 주 소: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2320번지 고양종합운동장 -. 연락처: 031-914-78902. 주요연혁 -. 2000. 01 일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출범 -. 2000. 10 제 1 대 회장단 출범(회장 최건목) -. 2001. 02 일산구청 주,정차 계도단속 발대식(44명) -. 2001. 03 사단법인 정식 인가 -. 2003. 01 제4차 정기총회 및 제2대 최건목회장 취임식 -. 2004. 03 사무실 이전 현판식(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 2005. 01 제6차 정기총회 3. 주요활동 -. 매일 러시아워 교통 보조근무(일산지역 8곳) -. 명절 교통안내: 설날, 한식, 현충일, 추석, 등 -. 각종 캠페인 행사 지원 -. 각종 대회 지원: 마라톤, 인라인, 경보대회, 등 -. 고양 꽃 전시회, 박람회 교통 지원 -. 서울모터쇼, 교육인적자원혁신 박람회 교통 지원 -. 강릉지구 수해복구 자원봉사(30명) 4. 단체안내 일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봉사단체로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교통경찰 보조근무 및 거리질서 홍보 활동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선진교통질서를 확립한다."는 목적이 있다. 그들은 고양경찰서 모범운전자회로 출발하여 1999년 12월29일 일산경찰서 개서와 함께 주소지를 구분하여 일산구 회원 37명이 일산구 소재 장항동 환승 주차장내 사무실을 열고 1월20일에 발대식을 가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흰 장갑에 호루라기 하나로 언제나 우리에게 낮설지 않게 다가서는 푸른 제복을 입은 거리의 조련사, 그들이 바로 일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대원들이다. 지팡이 하나면 어떤 맹수들도 순하게 만들어 버리는 조련사들 처럼 그들이 있는 곳이면 언제나 차량들도 잘 훈련된 맹수들처럼 질서를 잘지킨다. 아침 출근길 교통안내는 물론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그들의 봉사활동은 이제 고양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이 되어버렸다. 매일 오전 8시가 되면 일산지역 8곳(일산교, 복음병원 사거리, 백마주유소 사거리, 백마교, 식사 오거리, 식사 3거리, 탄현지하차도, 뉴서울 사거리)에서 교통안내를 하고 있는 이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호수공원 행사, 꽃박람회 및 전시회, 킨텍스 국제모터쇼, 등에서 마라톤, 인라인스케이트 대회등에 이르기까지 총 104명의 대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14일에 끝난 교육혁신 박람회에는 14일동안 매일같이 40명의 대원들이 아침 9시30분 부터 저녁 6시까지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7년째 모범운전자회 총무일을 맡고 있는 김영태(탄현동)씨는 "그져 최선을 다할뿐이죠, 뭐 다른것은 없습니다. 나름대로 어려운 점도 많지만 열심히들 자기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며 애써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교통안내를 하다 보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일들이 있다. "내 갈길을 왜 막느냐, 왜 이런 행사를 위해 내가 피해를 봐야 하느냐?"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난감하다. 그것은 자칫 과잉 통제나 무리한 안내로 오히려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가 늘 대원들의 숙제이다. 그래서 언제나 대장을 중심으로 대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행사도 중요하지만 시민들 편에서서 봉사를 하고 싶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다소 무리하다 싶은 통제가 이루어지더라도 전체적인 흐름을 위해서, 또는 고양시의 발전적인 행사를 위해서 조금씩 양보하고 따라주는 성숙된 고양시민의 교통질서를 기대하면서 지금도 쉬지않고 그들의 노련한 손짓은 계속되고 있다. 5. 회장 인터뷰 얼핏보면 꽃미남 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보이지만 생사를 넘나드는 특수부대 출신의 강인한 사나이. 그가 바로 일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최건목 회장이다. 1997년 10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최회장은 2000년 1월 첫 출발때부터 6년째 회장을 하고 있다. 최회장은 "대원들은 몸은 고단해도 일을 많이 주는 것이 오히려 고맙다고 한다. 제복에서부터 호루라기까지 일체의 장구류를 개인이 준비하고 있다. 대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봉사정신에 항상 감사한다."며 비오는 날 잘 찟어지지 않는 튼튼한 우비 만큼은 꼭 단체에서 지급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밝혔다. "초창기때는 무척 어려움이 많았다. 게시판에 보조명패를 달아야 할 만큼 대원들이 많았다. 그러나 점점 빠져나가는 대원들도 있었다. 물론 생활이 어려워서도 그랬지만 일부 대원들 중에는 개인택시면허를 받기 위해 징검다리로 생각하고 봉사활동을 하다가 면허를 취득하고 나면 탈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마나 무척 아쉽고,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보다 낳은 생활을 위해 선택한 그들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최회장은 포용력 있게 말했다. 아울러 최회장은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대원들을 보면 정말 인센티브제도를 만들어 더 많은 보답을 주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대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면 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해보고 싶다"며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