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동 주민들, 중·고생에 장학금 전달
2005-11-04 고양신문
일산동구 풍산동 주민들이 십여년동안 조금씩 모은 돈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92년 만들어진 풍산장학회는 올해로 14년을 맞이하고 있다. 장학회는 1인1통장 갖기운동, 일일찻집운영 수입금, 대형마트의 마일리지적립금을 모아 장학기금을 마련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3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에게 20~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에도 13명(중학생1명, 고등학생 12명)에게 3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121명의 학생들에게 3,4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에는 벌써 취업을 하여 후원금을 내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성적이 부진했던 학생이 장학금이 계기가 돼 성적이 우수한 학생으로 변한 사례도 있다고.
풍산동장학회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지역사랑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