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내리는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고양문화재단, 문광부 지원받아 시행중
고양문화재단(총감독 이상만)의 문화예술교육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토양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고양문화재단은 그동안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과 ‘사회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장애?비장애 통합교육’ 분야로 나눠 지역내 연계망 구축, 장애?비장애가족 어울림 한마당, 장애? 비장애청소년 통합캠프, 교사들의 맛보기 연수, 이야기가 있는 연극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교과와 문화예술을 연계한 초등교과 프로그램을 개발, 일산초등학교를 비롯한 5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수업을 실시하는 한편, 수시모집에 합격한 고3을 대상으로 ‘청소년 축제만들기‘를 진행하는 등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고양문화재단 기획팀 김승연씨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을 바라보는 교사와 특수교사 장애아동 학부모 등의 인식이 열려있어 사업의 가능성을 읽을 수 있었다”며 “교사, 아이들 이외에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좀 더 확산돼 문화예술교육이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고양문화재단 www.artgy.or.kr 문의 960-9746~8
<고양문화재단의 하반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으랏차차! 나는야 연극공연 스태프
직접 무대와 조명, 음향을 디자인하고 제작해봄으로써 한 편의 공연이 이뤄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중2~고1을 대상으로 1일부터 12월20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한양대 연극영화과 교수들과 함께 매주 한차례씩 수업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 청소년 축제만들기
대학수시모집에 합격한 고3을 대상으로 연극 미디어 미술 탈춤 재활용상상놀이 축제기획 등의 다양한 수업과 스스로 축제기획자가 되는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수업을 통해 나온 작품과 기획물로 11월 27일 덕양어울림누리에서 축제를 펼친다.
▶국어 사회 과학을 한꺼번에 재미있게 배우기!
학교교과 연계프로그램으로 가람 일산 백신 풍산 성석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연극 미디어 미술분야의 전문단체가 개발한 초등학교 교과수업안을 실제 학교 현장에 접목함으로써 학교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