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주부모임

사랑의 김장 600포기 전달

2005-11-18     고양신문

‘일산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과 고양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15, 16일 이틀간 일산농협 조합원 신우만(덕이동)씨 집에서 열렸다. ‘일산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60여명의 회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여해 김장나누기 행사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이날 담근 김장은 600여 포기로 품질 좋은 재료들이 듬뿍 들어가 집에서 담는 김장김치 보다 한결 맛깔스러웠다. 특히 ‘일산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회원들은 통고추 120근을 하나하나 손질한 후 곱게 빻아 속을 버무리는 등 집에서도 힘든 정성을 보태 나눔의 의미가 더욱 컸다.

사랑의 김치 600여 포기는 16일 지역사회복지관 3곳과 비인가 복지시설 3곳에 고루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김치와 고춧가루, 무 등 김장 재료들이 워낙 비싸 김치가 아주 귀하다”며 “모두들 기부를 줄이고 있는 상황인데 일산농협은 오히려 김치 량을 늘려 주어 고맙기만 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산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박상애 회장은 이틀 내내 고생해준 회원들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일산농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일산농협 조홍구 조합장은 “이웃과 나누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 서는 주부모임 회원들을 지원하고 농협의 수익을 정성스럽게 환원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로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돕게 됐다”며 “기회가 닿는 대로 나눔의 폭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