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봉사회 확대, 연내 홈페이지 구축

윤화순 적십자봉사회 신임 회장

2006-02-11     윤영헌 기자

적십자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가 지난달 25일 문예회관에서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그동안 수고했던 윤찬녀 회장 뒤를 이어 윤화순씨가 새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리고 부회장으로 정운남, 오세명 총무부장에 김복순, 감사에 노순정, 김영미씨가 맡았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정신으로 적십자봉사회는 그동안 묵묵히 봉사해왔습니다. 오는 16일 원당지역 봉사회가 새로 발족하고 올해 내로 1-2개의 지역봉사회가 새로 탄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화순 적십자봉사회 신임 회장은 1981년 화정으로 이주해 와 과수원 농사를 지으며 고양에 정착했다. 고양시에서  80년대에 처음 결성된 화전봉사회의 유옥선 회장(현재 고문)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감명받아 윤씨는 1998년 화정봉사회를 결성하면서 본격적인 적십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고양지구 부회장을 거쳐 올해 회장직을 맡았다.

“윤찬녀 전임회장께서 봉사회의 업무체계를 잘 잡아놓으셨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맑은 하천 가꾸기와 꽃길 가꾸기 사업 등 지역활동에도 노력해 최우수상(2005년)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습니다”라며 전임회장과 함께 오랫동안 활동해 온 고문과 감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적십자봉사회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연로한 회원들이 많아 정보화에 뒤떨어져 아직 고양지구협의회의 홈페이지가 없다며 올해에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소식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또한 봉사회 활동을 알리는 사진전 등도 고려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사회단체보조금 사업신청도 했다고 한다.

작년 창설 100주년을 맞은 적십자는 남북적십자회담과 재해지역 구호활동으로 흔히 국가기관으로 일반인에게 인식되고 있지만 적십자봉사회는 일반 시민들의 순수봉사단체이다. 따라서 봉사활동 경비도 대부분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되며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찾으며 봉사에 열심이다.

고양에서는 80년대에 화전봉사회가 처음으로 결성되었고 지금은 17개 봉사회 5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