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의 특별한 한국체험
日 민간단체 직원 2박3일 홈스테이
2006-03-30 고양신문
한국을 방문해 일반가정에서 생전처음 조각보를 만들어본 일본인 사토 나오코씨(27·여)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겨우 과일접시 하나 덮을 만한 조각보 만드는데 4시간이나 걸렸어요. 제가 만든 조각보 진짜 예쁘죠?”
관광차 몇 차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호텔에서만 생활했던 사토씨는 고양시에서의 첫 홈스테이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라며 활짝 웃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청년국제교류기구 직원 7명이 고양시에서 홈스테이를 가졌다.
일산동구청에서 진행된 홈스테이 오리엔테이션에서 대부분의 게스트는 서툰 한국말로 자기소개를 했으며 처음으로 경험하는 홈스테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호스트와 함께 킨텍스에서 열린 ‘2006서울국제식품전’을 관람했다는 타카타니 히로시씨(30)는 “킨텍스에서 잔뜩 시식하고 찜질방에도 가봤다. 좀 뜨거웠지만 시원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청년국제교류기구의 단장인 사카타씨는 “한류열풍이나 민간차원의 홈스테이를 통해 두 나라가 더욱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호스트들도 일본에 꼭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