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장학회 장학금 전달

2006-03-30     고양신문

동단위 주민장학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일산동구 풍산동 ‘풍산장학회’(회장 최효숙)는 지난 23일 지역에 살고 있는 중·고교생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풍산장학회는 지난 1992년 당시 몇몇 주민들이 뜻을 모아 풍행이 바르고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져 지금까지 1년에 산·하반기 두차례식 학생 15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풍동 애니골 모 음식점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중학생 5명에게 20만원씩, 고등학생 10명에게 30만원씩 모두 400만원이 지급됐다.

장학금을 받은 문모양(고2)은 “부모님께 책값 달라는 말도 꺼내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장학금을 받고 나니 너무 큰 사랑을 느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풍산장학회는 지역 주민들이 ‘1인1계좌 갖기 운동’을 벌여 매달 1천원 이상 적립한 돈을 모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