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단지 35층 변경안 재공람

2001-10-18     김진이

백석동 출판단지에 주상복합 건물을 짓기 위한 도시계획 변경안이 지난 13일 재 공람 공고에 들어갔다.
사업주체인 요진산업은 기존 55층 주상복합 건물을 짓겠다는 안을 변경해 최고층을 35층으로 하고 부지 중 일부를 도로 부지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또 변경안은 용적률은 298%이하로 하고 초등, 중등 각 1개교의 학교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적률이 낮아지면서 가구수도 3천500가구에서 2천500가구로 줄어들게 되며 계획인구는 7천500만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양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초고층 건물은 35층 2개동으로 건설된다.
고양시는 요진산업 측의 이러한 변경안을 받아들여 유통업무 설비로 지정된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기 위한 첫 번째 절차로 15일간 공람공고를 실시하고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와 시의회 의견청취를 할 예정이다.
총 예산 5천66억을 들여 200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주상복합건물에 대해 요진산업 측은 저밀도 친환경적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고양시민들에게는 우선 청약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경기도가 재검토를 요구하며 제기한 유사 상업용지 개발 가능성과 관련 미개발용지의 도시기능을 재설정하기 위한 '지구단위 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