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천동, 민순선생 향학열이 이름에 그대로
2006-05-28 고양신문
현천동 지명유래
현천동 이름의 유래는 예전에 이곳에 고양팔현 중의 한분인 행촌 민순(1520-1591)선생이 살았다. 어린 시절 너무 가난하여 종이를 살 돈이 없어 큰 가랑잎에 글씨를 썼다고 한다.
봄에 북한산의 얼음이 녹아 흐를 때가 되면 행촌 선생이 겨우내 글씨를 썼던 가랑잎들이 한꺼번에 그 물에 씻겨져 검은물이 흘렀다 해서 이곳을 ‘검을 현(玄)’자 ‘내 천(川)’자를 써서 '현천리'라 하였으며, 한자가 아닌 우리말로는 '검은 내' 혹은 '거무내' '가무내'라 하였다. 또 흐르는 골짜기라 하여 먹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