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희예술단의 '송포가와지볍씨축제'

30일 오후5시 라페스타 중앙무대서

2006-09-22     고양신문

‘고양송포 가와지볍씨축제'가 세번째로 이달 30(토) 오후 5시 라페스타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가 주최하고 조경희민속예술단이 주관하며 경기문화재단과 고양시 향토문화보존회, 경기도무형문화재총연합회, 전국두렛소리보존회, 우리민족음악연구소, 인강국악예술원과 고양신문이 후원한다. 이 행사에는 카스해운, 송포농협, 고려국악사, 오토킹, 인강호미걸이향토교실, 호미걸이후원회에서 협찬키로 했다.

5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는 ▷길놀이(호미걸이 12채가락 선반놀음) ▷축원덕담 앉은반 ▷오천년의 가와지소리(호미걸이 두렛소리) ▷호미걸이 풍물 ▷경기민요(창부타령, 뱃노래 등) ▷설장구가락 ▷모듬북(12채가락으로 새롭게 구성한 태평성대를 위한 기원 모듬북)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는 조경희민족예술단원 및 호미걸이 전수회원들이 출연하며 특히 송포초등학교 풍물반이 호미걸이 풍물을 신나게 연주한다.

이 공연에 앞서 23일(토) 오후 4시30분 임진각 평화누리무대에서 1차 공연을 갖는다.
조경희씨는 올해 ‘고양두레 12채 가락과 두레소리 민요 교본-고양송포 호미걸이 민속놀이’를 출간해 송포면에서 내려오던 12채 가락과 소리를 서양의 음표로 표현해 냈다. 또한 송포호미걸이의 구성과 유래, 고 김현규 선생이 전해준 꽹과리, 징 등에 대한 연주 자세와 호흡법을 담아내는 등 전통문화 계승에 열의를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