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 화정·백석 도서관 착공

원당도서관은 예산문제로 이전 못해

2001-11-17     안명옥
고양시가 건립하는 화정·백석도서관이 8일 각각 착공식을 가졌다. 인구 100만의 광역도시체계에 부응하는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립도서관 건립은 이날 착공을 계기로 오는 2003년이면 화정권역과 백석권역에 공공도서관이 처음으로 들어서게 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 공사관계자 등 150여명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립화정도서관은 덕양구 화정동 873번지에 총사업비 9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255평, 연면적 1,385평 규모로 열람실과 향토행정 전산화실, 시청각실, 문화강좌실, 정기간행물실 등 문화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립백석도서관도 총 78억원을 투입, 일산구 백석동 1231번지에 1,315평의 대지면적에 연면적 1,231평규모로 건축하여 오는 2003년 6월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14일에 준공한 원당도서관(성사동 산 38-4)은 문예회관 도서관이 완공 후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예산과 직제 편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관계로 옮겨가지 못하고 있다. 원당도서관은 5천 850㎡의 부지에 1천 466㎡(455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정보검색실, 주부·아동열람실, 학생열람실, 일반열람실을 갖추고 있다.

이로서 고양시는 마두·행신·화정·백석·원당도서관 등 5개의 시립도서관을 갖게 되 시민들이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현재 각 도서관 별로 부족한 사서수 및 각 도서관끼리의 네트워크 돼 있지 않아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