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하는 재미에 영어 쏙쏙

어린이 영어연극대회

2006-11-03     김선주 기자

최우수 신촌초등학교팀

지난 25일  '2006 고양시 어린이 영어연극대회'가 열렸다.  고양교육청(교육장 박경석)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관내 18개 학교 18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학교에서 배운 영어실력을 뽐냈다.

참가 팀들은 사전에 엄격한 대본심사를 거쳐 선발되었으며, 심사기준은 유창성, 연기력, 이야기 전개 등이었다. 심사위원단은 초등 영어드라마 지도경험이 풍부한 관외 초등교사와 원어민 강사는 물론 전문 연극인들도 참가했다. 

이 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The princess who doesn't laugh' 를 공연한  신촌초등학교 팀이 차지하였으며 우수상은 ’Peter pan and children'의 한내초등학교팀, ‘Moilly and polly'의 금계초등학교팀, ’The true friends'의 오마초등학교팀과  ‘A dog of flanders'의 백마초등학교팀이 각각 수상했다.

고양한내초 윤인아 교사는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고 배역을 정하여 연습하다보면 다른 친구들의 대화까지 익혀가며 영어 활용 능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석 교육장은 “영어 연극은 영어능력 향상 뿐 아니라 상황에 적절한 표현을 서로 연습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읽게 되어 바른 인성 교육의 장이 된다”고 지적하며 “처음 실시하는 어린이 영어 연극대회를 통해 영어 교육활성화를 도모하고 즐겁게 즐기는 축제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고양교육청은 내년부터 이 대회를 더욱 확대하여 많은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영어 축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