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지하차도 신설 꼭 관철”

고양시의회 최명조 시의원(일산1동, 탄현동)

2008-01-04     이병우 기자

학교 운동장 확보 ·노후 교구 교체 시급

“일산 1동, 탄현동은 매우 낙후된 지역이라 생각합니다. 구일산지역이던 일산 1동이나 탄현동의 교통체계나 생활여건을 들여다보면, 70년대의 도시계획 흔적이 많이 남아있고 또 전체적으로 무질서한 상태입니다.”
처음 시의원으로 출마할 때 ‘질서있고 체계적인 지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는 최명조 의원은 이와 같은 문제점 때문에 지역의 도로망을 개선하는 것을 의정활동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 맡은 지역의 발전 잠재력은
일산역, 일산시장, 탄현 주공아파트 단지 등을 포함해 일산1·2동을 중심으로 하는 일산뉴타운 사업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구일산이었던 일산 1동은 지금보다 주거 환경개선이 개선되고 도로 등 기반 시설의 확충이 될 것이다.

- 가장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는 분야는
탄현역세권으로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우선적으로 도로부분을 해결해야한다. 현재 덕이지구와 연결하는 탄현지하차도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탄현지하차도를 하나 더 뚫어야 한다. 탄현동이 개발된다면 시행사측에서는 이쪽의 교통량을 실질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 안건이 의회에 올라오면 조건부로 해서라도 통과시켜야 지역도 활성화된다. 내가 건설교통위원으로 있는 한 이를 관철시키려 노력할 것이다.

- 한뫼초 등 학교운동장이 좁다는 의견도 많은데
다른 지역구에 비해 학생 수가 많은데 비해 대체적으로 운동장이 좁다. 예를 들어 한뫼초교 같은 경우 학생 수에 비해 전국 최소의 운동장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길종성 의원과 내가 ‘운동장추진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일반 운동장 밑에 다시 지하 운동장을 조성해서 체육관으로 쓰는 획기적인 공사법도 생각하고 있다. 또 학교가 오래됐기 때문에 노후 기자재 교체 문제가 대두됐다. 학교 각 교장선생님들과 만나서 충분히 협의, 이 문제를 하나 하나 개선시키고 있다.

- 그 밖의 현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탄현동의 사격장 이전문제가 있다. 군부대와 잘 협의해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주민들이 불편을 덜 겪게 된다. 또 황룡산 생태계 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이 2004년부터 있었는데 아직까지 예산조차 책정되지 못하고 있다.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 해가 지날수록 이 곳의 지가상승으로 예산책정이 점점 어렵다는 난점이 있기 때문에, 시는 시급히 예산을 책정해 황룡산에 공원조성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지역주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지역 현안을 챙기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우선 지역의 신호체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서 시 집행부에 알리겠다. 구체적으로 앞에서 언급한 탄현지하차도를 추가 신설을 꼭 관철시키겠다. 학교 내 기물 파손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CCTV설치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