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의 꿈 터” … 지역아동센터 발표회
복지시설 소개한 본지에 감사패 전달하기도
지난 12월 27일 오후 5시 고양시내 14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모여 그동안 배우고 익힌 장기를 선보이는 ‘제3회 아동발표회 및 위로회’가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렸다. 고양시 지역아동센터 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세상은 우리의 꿈 터’라는 주제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센터 종사자, 학부모 등 약 5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선명한 붉은 색 무대의상과 찰랑거리는 허리장식으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등장한 맑은샘지역아동센터의 밸리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발표회는 한사랑, 아가페, 둥지, 하늘그림 등 14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수화율동, 찬양, 연주, 아리랑난타, 풍물 등의 다양한 장기를 자랑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불을 끄고 어두워진 무대에서 하얀 장갑을 이용해 음악에 맞춰 하트, 나무열매, 물결 등 다양한 사물을 만들어 보인 열린지역아동센터의 수화율동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강식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끼와 꿈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 사랑해요”라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했고 아이들도 힘찬 목소리로 “사랑해요”라고 대답해 시작부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지역아동을 위해 힘쓴 이들을 위한 감사패 증정식도 이날 함께 있었다. 지역아동센터 협의회는 복지면을 신설해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하고 힘을 더해준 고양신문 이영아 대표, 지역아동센터에 12인승 승합차를 기증한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 김기봉 회장을 비롯해 천사운동본부 안승남 본부장, 대동산업 최원균 대표, 청소년쉼터 둥지 최종민 운영위원, 라이스존 행신점 김남희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