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삐그덕

교육과학기술부 지원받기 위한 연구용역 유찰

2008-03-12     박수연 기자

고양시가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고양시 평생학습도시 중장기발전계획 및 평생학습도시 신청 연구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으나 마감일까지 입찰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유찰 됐다.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전 교육인적자원부)가 사회변화로 인해 평생학습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속에서 평생학습이 생활과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100개의 평생학습도시를 지정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지정된 도시는 2006년까지는 1년 간 2억 원, 2007년부터는 3년 간 6억 원이 지원되며 현재까지 76개 도시가 지정돼 각 도시의 특성에 따라 다문화가정 지역정착 지원, 농촌문화 지원, 원어민 영어지원, 시민대학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고양시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신청을 위해 지난 3월 6일부터 7일까지 고양시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 및 평생학습도시신청 연구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으나 마감일인 7일까지 입찰한 업체가 없어 유찰 됐다.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참가자격을 평생학습 중장기발전계획, 평생학습도시조성 등 평생교육과 관련해 최근 2년 간 사업실적이 3000만 원 이상 있는 업체로 제한했고 입찰기간이 짧아 업체들이 입찰을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간을 연장한 후에도 입찰 업체가 없을 경우에는 직접 자격을 충족하는 업체를 찾아 입찰을 권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