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서삼릉 길
2008-06-23 고양신문
주말이면 자가용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서삼릉 언덕길이 시원하게 뚫렸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울창한 녹색 길, 몸도 마음도 탁 트인다. 서삼릉 길이 차 없는 거리로 선포되면서 얻은 수확이다. 서삼릉복원추진위원회와 농협대, 젖소개량사업소, 한국마사회는 서삼릉 차량진입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자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진입로 초입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300미터 진입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선포했다. 영구적인 대안은 아니지만 일단 이 아름다운 거리에서 차를 빼냈다는 것이 여간 기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