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보고 싶어요
아버지 사업실패로 조부모 밑에서 자라는 남매
2008-06-26 안승남
'아빠, 엄마 보고 싶지만 할머니 마음 아파 하실까봐 말은 안해요'5년 전 사업실패로 쫒기는 신세가 된 아버지는 어린 남매를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맡기고 말없이 떠난 후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아들의 사업실패는 부모에게도 영향을 미쳐 살던 집을 내 주고 갈 곳이 없어 방황할 때 친척되는 분이 자기네 집 마당 한 켠에 콘테이너를 놔 줘 살게된 것이 벌써 5년이다.이제 누나는 4학년(주엽초) 동생은 2학년(주엽초)이다.교육열이 높은 고양시에서 많은 아이들이 방과 후에 자기계발과 학습증진을 위해 학원에 다니지만 이 남매에겐 다른 나라 이야기이다.학원비는 고사하고 경제 능력이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아래서 밥 만 먹어도 감사할 뿐이다.아직 주민등록상 부모가 있기에 소년소녀가장 지정도 되지 않아 급식비도 모두 내야 하는 형편이다.더구나 할아버지는 경추디스크와 당뇨,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계시며 할머니는 왼쪽 다리 대퇴골에 종양이 자라고 있어 의사로 부터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수술비 부담때문에 수술을 못 하고 통증을 심하게 느끼고 걷기도 힘든 상태지만 종양이 자라는 것을 억제하는 약만 복용하고 있는 상태다.'내가 건강해야 손주 새끼들 뒷바라지라도 해 줄텐데' 할머니는 아픔 속에서도 손주들 걱정 뿐이다.좀 더 살을 붙여서 완성해 주세요사진은 메일로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