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 안마에 어르신들 “시원하네”
원당복지관, 백양중과 효(孝)봉사대 활발
2008-08-27 김선주 기자
원당사회복지관 내유동거점센터는 백양중학교 RCY(자원봉사동아리)와 연계를 통해 청소년 효(孝)봉사대를 조직해 놀토마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고양시 외곽지역에 위치한 내유어르신대학 및 내유경로당을 방문해 발마사지, 휴대전화 사용법 안내, 안마와 말벗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은 발마사지나 안마를 받으면서 “우리 집에서 이렇게 해주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데 여기 오니까 손자 같은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너무나 시원하게 해 줘서 기분이 좋다”면서 환하게 웃으신다.
백양중학교 강재현 학생은 “어르신들과 말하기 어렵고 거리감이 있어서 불편할 것 같았지만 직접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과 친숙해지고, 우리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뿌듯하다”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