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건립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고양시발전위원회 정기총회에서 황교선 위원장 강조

2009-04-08     이병우 기자

고양시발전위원회(위원장 강현석)가 지난 1일 킨텍스에서 기획행정, 환경경제, 건설교통, 도시주택, 주민생활, 국제화전략 등 6개 분과 70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성화 기획행정분과 위원장은 고양시 인재 육성과 교육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한 연구과제계획 발표를 통해 “고양시가 최고의 교육 도시가 되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자문을 하겠다”며 열의를 밝혔다. 유재영 환경분과 위원장은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저감을 위해 시민토론회를 올해 개최하기로 했다.

손병훈 건설교통분과 위원장은 “경부선 10회, 호남선 6회로 총 16회 운행되는 행신역 KTX를 매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관련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또 경의선 복선화공사를 위해 확보한 고양시 구간 유휴지에 자전거도로(약 17.3km)를 개설하여 환경오염, 에너지, 교통체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올해의 중점 연구과제로 삼았다.

주민생활분과의 정귀채 임시위원장은 “복지시설과 문화재단을 연계하여 소외계층에게 적극적인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문화예술 관련 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일부를 소외계층에 개방하고 문화예술 관련 시설 공간을 정기적으로 확보해 연중 일정기간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우 도시주택분과위원장은 “국제화 도시에 걸맞는 도시건설을 위한 전문인력과 예산투입이 기본적으로 도시기본계획에 의거해야 한다”며 “2020년 고양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시가화예정용지에 대한 자족기능 확보 등 우리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담은 기본구상에 대한 토론과 검토를 올해의 중점 연구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황교선 국제화전력분과위원장은“킨텍스 건립에 대한 비용이 2단계까지 오는데 1조 9000억 정도 소요되는데 이 중 고양시는 1조 4000억원을 부담하는 실정”이라며 “킨텍스 협약서를 개정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건립하고 운영방안을 강구해 고양시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원장인 강현석 시장은 “위원회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시정에 반영하여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위원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고양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시발전위원회는 시의원과 공무원, 관내 거주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 시 현안 사항과 각종 시책개발에 대한 내용을 협의·토론하여 시민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8년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위원들을 위촉하여 분야별로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