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이 바뀐다, 디자인 밀라노로
로데오거리가 명품거리로 변합니다
고양시는 102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덕양구청 광장부터 화정역광장, 로데오거리, 화정 제7근린공원을 잇는 명품디자인 거리를 조성키로 하고 코에드 등 컨소시엄 형태로 설계용역을 맡겨왔다.
명품디자인거리는 보도와 조명, 분수, 광장, 공연장 등 거리 곳곳에 특화 시설을 설치하고 특색 있는 칼라와 디자인을 적용, 재미있는 문화공간이자 관광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명품디자인거리는 덕양구청 광장과 화정역광장, 공원(제7근린공원)광장 등 3개의 광장을 연결하는 5개의 특화된 거리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날 사업 설명을 맡은 창원대 건축학부의 유진상 교수는 “현재의 급조된 이미지, 낙후된 편의시설, 정체성이 부재된 거리를 세계속의 역동하는 10대도시, 젊고 역동적인 보행자 천국, 도시의 중심축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꾸어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명품디자인 거리의 전략적인 컨셉이 ‘재미’라는 흡입력 있는 주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모든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명품디자인 거리는 20년 30년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디자인해야하는 문화공간”이라며 “첫 작업은 기반을 잡고 밑그림을 거리는 역할에 불과하고 이 거리가 어떻게 살아나느냐는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명품디자인거리는 전체 880미터이며 화정역 앞 대로를 연결하는 방법이 가장 큰 난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대로를 오버브릿지로 연결하는 방안과 평면 건널목으로 하는 방안 등 두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 오버브릿지는 완만한 설계를 반영할만한 공간 확보가 어려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일 주민공청회에서는 코에드의 시안이 지나치게 이상적이며, 화정의 특색을 좀더 부각시켜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대해 유진상 교수는 현재의 구상은 진행단계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명품거리가 취지에 맞는 문화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코에드에서는 과업 이외의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했다.
윤용석 시의회 부의장은 “화정 명품디자인 거리는 화정과 덕양 전체 주민들의 소외감을 회복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거리가 고양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디자인 거리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