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요.”

수정실버, 봉사자들과 어르신 잔치

2009-05-28     박수연 기자

‘일산노인복지센터’와 ‘수정실버하우스’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17일 ‘시설 어르신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잔치’를 열었다. 지역어르신과 시설어르신, 그리고 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따뜻한 5월 햇살 아래 파주시 색소폰 동호회의 연주와 강분희 가수의 노래로 시작됐다. 어르신들의 흥을 불러일으키는 신나는 공연과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지역어르신들과 시설어르신, 그리고 봉사자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수정실버하우스를 찾아 지속적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어울림봉사단과 나누리봉사단에서 준비한 것으로 특히 어울림봉사단은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수정실버하우스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부모-학생 연합 봉사동아리이다. 함께 봉사단 활동을 하는 아들 김영석(가좌고 1) 군과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울림봉사단 임정자 단장은 “4년 동안 수정실버하우스에서 자원봉사를 하다보니 어르신들과 가까워져, 이제는 봉사자 전원이 이곳 어르신들을 어머니나 친할머니처럼 대하게 됐다. 봉사자들과 친하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정실버하우스 임정빈 시설장은 시간이 갈수록 무르익는 봉사단의 능숙한 솜씨에 감탄하며 봉사단의 수고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