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여성 어르신, 게이트볼 강호 우뚝

전국대회 준우승 차지

2009-06-10     박기범 기자

우리지역 어르신들이 뛰어난 게이트볼 실력을 전국에 떨치고 돌아왔다.

지난 달 29일 속초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회 전국 노인 게이트볼 대회’에서 대한노인회 고양시 일산동구지회 여성팀(단장 최준용) 어르신들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

일산동구지회 여성팀은 결승전에서 인천팀을 맞아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다. 막판까지 펼쳐진 접전끝에 일산동구지회 여성팀은 아깝게 1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일산동구지회 여성팀은 지난 달 19일 경기도 연합회 회장기 대회에서 남성팀과 겨뤄 3위를 차지할 정도의 실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당시 경기도 연합회 회장기 대회에서의 성적이 뛰어나 경기도 여성대표로 속초 대회에 출전했다.

비록 일산동구지회 여성팀이 여성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제9회 전국 노인 게이트볼 대회’우승, 준우승팀 가운데 유일한 경기도팀이다. 종합우승은 전라북도연합회가 차지했고 우승은 전북완주 남성팀과 인천 여자팀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은 대전동구 남성팀과 일산동구 여성팀이 각각 차지했다.

대한노인회 일산동구지회 관계자는 “게이트볼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이번 우승으로 팀구성과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 많은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