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기원 특별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중견작가 33인의 문화상품화 가능성 모색

2002-03-02     이부섭
통일전망대에서는 2002 통일기원 특별초대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삼일절부터 한 달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나라꽃 무궁화가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자리잡고, 예술작품 속에 표현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도자기 공예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33명의 중견작가들이 준비한 8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초대전 주최측은 “이번 초대전을 통하여 무궁화를 예술로 승화하여 구현함으로써 무궁화가 생활 속의 무궁화, 민족의 꽃, 통일의 꽃으로서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꽃으로 거듭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초대전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나라꽃 무궁화’와 ‘한국의 이미지’를 소재로 한 다양한 순수 예술작품이 관광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주)디자인윌(02-2269-9300)의 상품개발팀은 작가와 협의를 통해 문화상품 또는 국가홍보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 후 각 분야의 작품은 상품화 가능성을 전제로 재구성하거나, 다시 제작해 오는 5월경 월드컵 개최시기에 맞춰 일본문화원에서의 전시를 추진중이며, 전시 후 반응을 참고로 보완, 발전시켜 오는 2003년 3·1절을 기해 뉴욕 소재 한국 문화원에서의 전시회도 기획중이다.

◆전시 참가작가=한국화 강미덕 김상철 김승근 문인상 박인현 신혜숙 이군우 이대용 이재복, 서양화 김인순 이경희, 조각 이영섭 김남수 박연수 전덕재, 입체 권창남 김상일 유향숙 조재연, 판화 김경배 오경영 차동식, 도자기 김수진 안병옥 최덕배, 공예 이영미 이혜경 조청희 하정희, 서예 임제철, 기타 김영만 김정연 이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