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동 서리골에 ‘반가운 사람들’

농촌이동사회복지관 여름방학봉사활동

2009-08-18     고양신문

농촌지역의 의료, 교육, 문화봉사활동을 펼쳐온 고양시 농촌이동사회복지관(원당사회복지관장 임원균)은 8월 11~12일 이틀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고등학생 청소년 자원봉사자 20명과 함께 덕양구 선유동 서리골을 찾아가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였다. 청소년 농촌 자원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거주지역에 대한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내 고장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 되었다.

농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원영(대진고 2) 학생은 “주변에 서 농촌지역을 많이 보긴 했지만 막상 농촌봉사활동은 처음이었으며 비까지 내려 우의를 입고 풀을 뽑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의미있고 특별한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땀과 진흙이 묻은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밝게 웃으며 이번 농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목요일에는 자인한방병원에서 선유동 마을회관으로 찾아가 2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농촌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된 선유동 서리골 마을은 북한산 줄기가 병품처럼 둘러쌓여 600년 전부터 순수한 농촌부락이 유지되어 농림수산식품부에 의해 ‘2009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각종 농촌 자연체험 프로그램 및 고려장 옛터와 전통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놓아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