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전하는 송산동 고구마

통장협, 주민자치위 이웃돕기 위해 수확

2009-10-12     박기범 기자

 

▲ 송산동 통장협의회가 사랑나눔 고구마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들어보이며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했다.

송산동 주민들이 이웃을 위한 고구마 수확에 나섰다.

지난 6일 송산동의 사랑나눔 고구마밭에서는 송산동 통장협의회(회장 윤근환) 33명의 통장과 주민, 공무원 등 송산동 관계자들이 모여 고구마 케기에 열중했다. 1983㎡(약 600평) 규모의 밭에는 지난 5월 파종한 고구마들이 송산동 통장들의 빠른 손놀림에 따라 싱싱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게 수확된 고구마는 5kg 상자 300여개 분량으로 송산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박스씩 전달되며 송산동 통장협의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사랑나눔 고구마밭은 통장협의회에서 버려진 휴경지를 개간해 일군 밭이다.

윤근환 통장협의회장은 “고구마들이 크고 색깔이 좋은 것이 잘 익어서 흐뭇하다. 작은 힘이나마 우리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매년 실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송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영표)가 ‘효 실천 고구마’수확을 실시했다. 이번에 수확된 고구마는 10kg 상자 80개 분량이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효 실천 고구마를 지역 내 노인정 25 곳에 2박스씩 전달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이영표 주민자치위원장은 “작은 사랑으로 어르신들에게 효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