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블루베리 와인 '건배'

2009-12-08     박영선 기자

 

한겨울에 한라봉이 노란 빛깔로 맛있게 익어가고, 블루베리 꽃이 활짝 꽃망울을 터트렸던 지난 3일. 자연과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인 구산동 블루베리 테마식물원(대표 백운용)에서 블루베리 와인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창 하고 있던 백 대표의 아내(이연이. 사물놀이 강사)와 직원들이 잠시 일손을 멈추고 와인을 시음하였다. “부드러운 맛이 기분까지 좋게 하지만, 혀끝으로 전해지는 자연의 맛이 오래도록 남게 된다”고 이연이 선생은 느낌을 표현했다.

이곳의 와인은 인공적으로 알코올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오직 블루베리와 당도를 맞추기 위하여 백설탕이 조금 들어가서 발효되면서 알코올이 13도로 형성되었다고 한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와인체험(5~6만원. 500m 한 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