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여기가 고향입니다”
적십자봉사회 새터민의 밤
2009-12-22 한진수 마케팅부장
적십자와 함께하는 새터민의 밤이 지난 10일 일산동구 장항동 베니스부페에서 있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지구회(회장 윤화순)가 마련한 이날 새터민의 밤에는 200여명의 봉사회원들과 새터민이 빙고게임, 장기자랑, 새터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으로 이루어졌다. 적십자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의 윤화순 회장은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고 앞으로도 어려운 일 기쁜 일을 함께하겠으며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새터민 안선영씨의 열정적인 댄스무대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사회자 김상옥씨의 진행으로 레크레이션 등과 함께 이루어졌다. 새터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에는 15여명의 새터민들이 참가해 적십자 회원들, 가족과 함께 어우려져 한껏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동반자를 부른 중산동의 곽인구씨가 85점인 최고 점수로 일등을 했다. 노래자랑에 참가한 신우영씨(37세)는 “2006년에 고양시에 정착해 한국에서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적십자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 새터민들이 방황하지 말고 본인 결심에 확신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다른 새터민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참가한 모든 적십자 회원과 새터민 등은 ‘우리는 하나’라며 어깨동무를 하고 흥겹게 춤추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